배드민턴 보령의 아들 진용, 태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 정상 올라
- 작성자
- 보령시체육회 (211.♡.231.213)
- 등록일
- 25-0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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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 팀에 2-0 완승
-중국마스터스에 이어 또다시 정상...서승제와 최상의 파트너십
▶남자 배드민턴 서승재(오른쪽)-진용이 태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캡처)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보령의 아들 진용(요넥스)이 서승제(삼성생명)와 짝을 이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5 태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92위의 진용&서승제는 2일 태국 방콕 님이부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랭킹 24위 무함마드 피크리-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7)으로 눌렀다.
이날 진용&서승재는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피크리-마르틴에 승리를 거두며 지난달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2강 패배도 설욕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배드민턴의 목표는 ‘서승재의 남자복식 파트너 찾기’였다. 2024파리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김학균 감독 체제가 막을 내린 배드민턴대표팀은 서승재를 중심으로 복식 조합 재편에 나선 상태다.
파리올림픽 당시 남자복식(8강)과 혼합복식(4위)에서 모두 메달 수확에 실패한 서승재는 이후 남자복식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이에 배드민턴대표팀은 서승재의 파트너로 진용 외에도 강민혁(26·국군체육부대), 김원호(26·삼성생명) 등을 고루 기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서승재는 김원호와 함께 호흡한 지난달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실험이 필요한 상황으로 다행스럽게도 진용과의 소득이 있었다.
태국마스터스에서 서승재-진용이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이며 경쟁력과 가능성을 두루 확인했으며 서승재-진용은 32강전에서만 2-1로 이겼을 뿐 16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보령의 아들 진용은 지난 중국마스터스에 이어 또다시 태국마스터스를 서승제와 최상의 파트너십으로 우승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눈도장을 찍었다.
조만간 대표팀 사령탑이 확정되면 서승재의 파트너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진용을 바라보는 코칭스태프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용은 보령이 고향으로 배드민턴 선수였던 어머니 이 모씨와 육상선수였던 아버지 진모씨(펜션운영)의 자녀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부모의 헌신속에 일찍이 조기교육을 통해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표선수로 성장했다.